선물거래란 무엇일까?
선물이란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로, 쉽게 말해 "미래의 거래에 대해 가격과 수량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다.
왜 선물거래를 할까?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변동의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시락 공장을 운영하는 A라는 사람은 햅쌀 수확이 끝나는 3달 뒤에 쌀 100kg을 구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3달 동안 가뭄, 홍수, 태풍 등의 예상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일어나서 쌀 수확량이 줄어들면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쌀의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A는 손해를 보게 된다. 이 손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선물거래이다. 그렇다면 구매자 입장에서만 그럴까? B라는 사람은 쌀 농사를 지어서 수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까와 반대로 농사가 아주 잘 되어 시장에 쌀 수량이 증가한다면 쌀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수확하기 전에 선물거래를 채결하면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이렇게 선물거래는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 모두에게 위험을 회피할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물거래는 위험하다고 하던데...
위의 예시에서 쌀을 기초자산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선물거래의 기초자산은 주로 주식(stock)으로, 변동성이 커서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선물거래에는 레버리지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적은 자본금으로 훨씬 큰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이익도 커지는 반면 손실도 커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다.
수익/손해가 나는 원리?
선물거래에서 수익과 손해가 나는 원리는 현물거래와 반대이다. 선물거래에서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이 발생하고 매도자 입장에서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했을 때 수익이 발생한다.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위와 같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이 손실될 뿐 아니라 이론상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릴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선물거래가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다.
마무리
최대한 얕고 쉽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경제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이 글을 통해 선물거래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더라도 선물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전형적인 High Risk High Return의 형태이다. 도박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