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거나 역사 관련 밈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근현대 이탈리아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엔 그저 웃음밖에 안나오는 2차대전 이탈리아 졸전사를 들여다보자.
이탈리아는 프랑스가 항복하기 직전 전쟁에 참여했는데 프랑스 전선에서 진격중 절반가까이 알프스에서 동사하는 참사가 터진다. 이후 이미 항복한 프랑스의 국경수비대에게 저지당하는 추태를 보여준다.
또한 이탈리아는 지중해의 중간지점이자 본인들 턱밑에 있는 몰타를 공격하고자 대규모 항공단을 파견하는데 영국군 전투기 4대에 큰 손해를 입고 퇴각하는 기염을 토한다. (심지어 이 전투기 4대는 배송착오로 몰타섬에 도착해서 비닐포장도 안뜯은 채였다;;)
다음은 북아프리카로 떠나보도록하자. 이탈리아는 자신들의 식민지인 리비아를 통해 영국,프랑스와 북아프리카에서 전투를 벌인다. 그와중에 사막을 걸어서 행군하고 상부의 지시에 따라 승전기념비를 건설하기 위해 얼마 없는 차로는 사람이나 식량이 아닌 대리석을 운반했다. 심지어 사막이라 차가 퍼져서 차로 옮기던 대리석을 사람이 옮기게 되기도 했다. 또한 보급에 총알보다 와인을 우선시하고 전쟁중 최전선에서 요리대회를 하는등의 일화도 있다.
이번엔 해군을 알아보자. 우선 이탈리아 함대는 항공모함,석유,레이더가 없었다. 항공모함의 부재는 항공모함 비스무리한 군함(갑판이 작아서 비행기가 착륙을 못하고 바다에 착륙하면 그걸 끌어 올리는 식이었다.) 을 건조했으나 별 효과는 보지 못했고
석유문제는 전쟁 후반부에가면 독일에게 석유달라고 찡찡거리는게 다반사였으며 레이더가 없어서 밤에는 함대 전투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금까지 여러 일화들을 알아보았으니 마지막으로 한 독일장교가 남긴 말을 알아보고 이만 마치겠다.
"이탈리아가 적이었다면 알프스에 두개 사단을 배치해서 막을 수 있는데 불행히도 우리편이어서 스무개 사단이 지원을 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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